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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동포지도자 간담회

취재수첩

김성한 기자

김성한 기자

21일 오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청소년 사업 홍보 차 워싱턴에 온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과 워싱턴 지역 한인 지도자들과 만남의 장인 ‘동포간담회’가 열렸다.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도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설명하는 자리이지 간담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였다.
  
오후2시에 시작한다는 초대 내용에 따라 워싱턴 지역  2개 한인회장을 비롯해 20명의 단체장 및 리더, 그리고 언론인들은 미리 현장에 도착 서로 간에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간담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자리를 함께해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다.
  
예정 시간보다 약간 늦게 김영근 센터장은 “오늘 재외 청소년 초청 모국 연수 교육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고 시작을 알리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차세대와 청소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청소년재단이라든과 한국학교협의회, 그리고 차세대 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한인회 등의 참여는 저조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재외동포협력센터와 한인사회 단체와의 ‘상호협력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한인회와 맺었는데, 워싱턴에서는 ‘커뮤니티센터’와 맺었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커뮤니티센터는 장소와 공간 대여가 주 사업이지 차세대 육성사업이나 교육.문화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참석 지도자들은 여름 방학을 이용한 프로젝트인데도 불구하고 규모, 시기, 방법, 혜택 등 구체적인 내용의 제시가 없어 고개를 갸우뚱 흔드는 동시에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진정 동포사회를 위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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