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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ICK] 집 나선 경기도민의 하루…서울서 1시간반 더 보내

경기도 주민이 집을 나선 다음 서울시에서 보내는 시간이 경기도 안에서 머문 시간보다 하루 평균 1시간 37분 더 길었다. 집은 경기도에 있지만 직장·여가 생활은 서울에서 더 많이 하고 있었다.

22일 국토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국토정책 브리프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그려본 우리의 일상’을 발간했다.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주민이 가장 오래 체류한 지역은 서울로 하루 평균 224분을 머물렀다. 거주 지역인 경기(127분)보다 약 80% 더 길게 체류했다. 앱테크 스타트업 ‘위드라이브’가 제공한 2023년 2분기(4~6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충북 거주자의 시도별 일 단위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국토연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시간과 요금을 지불하며 이동한 다음 목적지에서 일정 시간 머무르는 것을 ‘체류’로 정의했다. 집에 머문 시간은 제외하고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충북 거주자도 충북(202분)보다 세종(267분)에 체류한 시간이 더 길었다.

데이터로 본 경기도민의 출퇴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서울로 통근하는 경기도민은 서울 거주자보다 퇴근 시간이 늦었다.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시 생활 이동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서울 내 퇴근 통행량은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오후 6~7시를 정점으로 8시 이후 퇴근 통행이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로 향하는 퇴근 통행량은 서울 내부 간 퇴근 시간보다 조금 늦은 오후 7시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서울 내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김종학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차원의 생활이동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 지역개발 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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