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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줄부상…‘단기 알바’ 선수가 온다

SSG가 대체 선수로 영입한 라이언 맥브룸. [사진 SSG]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구단은 아직 없다. 퇴출 위기에 몰렸던 일부 외국인 타자도 이달 중순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구단들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에 꽤 만족하는 분위기다.

다만 부상자는 나왔다. SSG 랜더스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최근 오른쪽 허벅지 모낭염 치료를 받았는데,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6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LG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도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손상돼 6주 이상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SSG와 LG는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단기 아르바이트 선수’ 카드를 꺼냈다.

LG가 대체 선수로 영입한 코엔 윈. [연합뉴스]
KBO리그는 지난해부터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외국인 선수가 다쳐 복귀에 6주 이상 걸릴 경우, 그 선수를 재활 명단에 올리고 다른 선수를 임시 기용하게 하는 규정이다. 단기 대체 선수 1호인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SSG와 두산 베어스에서 잇달아 뛰었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투수 캠 알드레드(윌 크로우 대체)와 에릭 스타우트(제임스 네일 대체)를 잇달아 영입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는 지난해 6월 단기 대체 선수로 왔다가 정식 계약했고 올해 재계약까지 한 경우다.

SSG가 에레디아 대체 선수로 영입한 라이언 맥브룸(33)은 1루수와 우익수를 맡을 수 있는 오른손 거포다.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통산 66경기에 나와 타율 0.268, 홈런 6개,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2년간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고,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에 한국에 왔다. 맥브룸은 7만5000달러(약 1억653만원)를 받는다.

에르난데스 대신 마운드에 오를 코엔 윈(26)은 2024 프리미어12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는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지난 시즌 15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윈은 지난 2월 LG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주간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다. 다음 시즌 시행하는 아시아 쿼터에 대비해 미리 초청한 건데, 에르난데스가 다치면서 예상보다 빨리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윈에게 이번 6주는 사실상 ‘아시아 쿼터 테스트’인 셈이다. 윈이 1만1000달러(약 1563만원)만 받고 뛰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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