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 2년 간 트라우마 겪었다…예고 없던 할아버지와 이별 "보고싶어"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21654778074_680752843bb1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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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모델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이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을 전했다.
추성훈의 아버지, 야노 시호의 시아버지, 추사랑의 할아버지인 추계이는 지난 2023년 4월 18일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추성훈 측은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 하셨다. 추성훈이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며,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아버지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버지와 나’ 등의 예능에 함꼐 출연했다. 추성훈은 유도 선수로 활동한 배경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밝힌 바 있고, 재일교포로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아버지와가족의 힘과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존경심을 내비친 바 있다. 추계이는 추성훈에게는 엄한 아버지, 추사랑에게는 다정한 할아버지의 면모로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아버지에 대한 마음과 기억이 각별한 추성훈인 만큼 부친상은 큰 충격이었다. 특히 아버지가 평소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충격은 더 컸다. 추성훈은 부친상 후 ‘저에게 슈퍼히로인 나의 아버지’라는 글을 통해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며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야노 시호 또한 “인생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하는 것, 자신이 생각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즉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아버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아버님이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셨던 다정함은 평생 잊을 수 없다. 함께 생활했던 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앞을 향해 나아가면서 살아가고 싶다”며 시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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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과 야노 시호에게도 큰 충격이었던 추계이의 사망은 손녀 추사랑에게는 더 큰 충격이었다. 추사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었던 만큼 이는 트라우마로 남았던 듯 보인다.
야노 시호는 22일 추사랑이 추성훈, 추계이의 이름이 새겨진 유도복을 입고 찍은 화보를 보며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 달에 한 번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거나 그렇게 2년 가까이 계속 되고 있었고”라며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체험은 사랑이 안에서 큰 트라우마로 남아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우는 게 없어졌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고 굉장히 느낄 수 있었던 사진.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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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은 현재 출연 중인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추사랑은 “할아버지는 다정하고, 사랑이를 항상 생각해주는 사람이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할아버지 보고싶다. 할아버지랑 또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데이즈드, 방송 캡처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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