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현영, 현실판 슈블리맘..공짜 사은품 8만원에 판매 "불법아니냐" 논란 '시끌'[Oh!쎈 이슈]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7일까지 계속된다.방송인 현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6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7일까지 계속된다.방송인 현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6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현영이 명품브랜드 사은품을 유료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현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디올 25년‘ 스프링 리츄얼킷트. 국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7만원 구매고객에게 파우치만 증정(4종 없이 공 파우치만) 이며 현재 품절 대란템 입니다"라며 홍보 영상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영은 "디올에서 좀 많이 구매하면 고객들 어메니티로 주는 상품이다. 이거를 85000원에 따로 구매하실수가 있다"며 디올 로고가 박힌 파우치를 홍보했다.

해당 파우치는 디올 공식 매장에서 17만원 이상 구매시 제공되는 사은품이다. 현영은 "디올 정품이다. QR코드도 있다"라며 "일단 파우치가 너무 예쁘지 않나. 근데 이걸 백처럼 만드는 방법을 제가 알려드릴거다. 그렇게 해서 사용하시면 진짜 봄에 그냥 청바지에 흰 티 입고 반바지 입고 봄여름 여행다닐때 딱 메면 진짜 예쁠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얘를 열면 이렇게 해서 미니어처 4종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미니어처 역시 디올에서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것으로 현영은 "1종류당 12만원, 총 48만원을 구매해야만 증정 가능한 것"이라며 "총 65만원 구매 고객이 받은 사은품 상당의 제품"이라고 홍보했다.

또 그는 "파우치겸 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나온거다. 소재는 약간 공단소재로 천으로 돼 있다. 로고는 실버다. 예쁘죠?"라며 파우치에 체인을 달아 크로스 백처럼 만들었고, "백이잖아 그냥 백. 너무 예쁘지 않나"라며 거듭 어필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디올 측에서 증정용 사은품으로 제공한 제품을 무려 85000만원에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것을 두고 "불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영은 "네 아닙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물건을 사고 공짜로 받은 사은품을 '되팔이' 하는 사례는 오래 전부터 횡행해 왔다. 더군다나 명품 브랜드이거나 한정수량으로 제공됐을 경우 값은 더욱 올라간다. 다만 법적으로 이같은 되팔이 행위를 규제하는 조항이 없는 만큼 공짜로 받아서 고가에 파는 '창조경제' 행위는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특히 현영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판을 샀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그가 당당히 '되팔이' 행위에 앞장선다면 이같은 편법 행위가 더욱 성행할수밖에 없을 터.

그런가 하면 이같은 현영의 모습이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중 하나인 '슈블리맘'과 닮았다는 점에서 '현실판 슈블리맘'이라는 반응도 뒤따랐다.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패러디 하고 있으며, 슈블리맘 역시 그 중 하나다. 유명 인플루언서 콘셉트의 슈블리맘은 저퀄리티의 제품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모습으로 인플루언서 공구의 온상을 담아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공단천으로 된 사은품 파우치에 체인을 달아 '미니백'이라 칭하며 85000원이라는 고가에 판매하는 현영의 모습을 보고 "이수지 생각난다", "이거 찐이에요? 이수지처럼 일부러 하는거 아니고?", "슈블리맘이 가져온 파우치랑 똑같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이수지 씨가 패러디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수지의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한편 현영은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방송인이자 가수, 배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일반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방송 외에도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현영의 쇼핑몰은 지난 2019년 하반기 8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현영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