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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외무 "푸틴의 부활절 휴전은 美 달래는 마케팅 작전"

佛외무 "푸틴의 부활절 휴전은 美 달래는 마케팅 작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부활절 휴전은 미국 달래기용 '마케팅 작전'이었다고 비판했다.
바로 장관은 이날 아침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그가(푸틴) 다소 뜻밖에 선언한 부활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급해하거나 화내지 않게 하기 위한 구애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를 부활절 휴전 기간으로 정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한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양측을 압박했다.
하지만 부활절에도 양측은 상대방이 공격했다며 비난을 퍼부으며 휴전 선언이 유야무야됐다. 러시아는 부활절이 끝난 21일 즉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바로 장관은 다만 "우크라이나 측이 확인한 수십만 건의 위반 사례에도 드론 공격과 장거리 미사일 공격의 강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파리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종전 협상안을 논의했을 당시 유럽이 미국 측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레드 라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프랑스의 이익과 유럽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상황에서 우리의 레드 라인을 분명히 밝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레드 라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주요국 대표들은 23일 런던에 다시 모여 종전안 논의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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