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외무장관 23일 방중…국제 현안 심도 있게 논의"
中 "이란 외무장관 23일 방중…국제 현안 심도 있게 논의"(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23일 중국을 방문해 이란-미국 핵 협상의 최근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락치 외무장관이 23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방문 기간 양측은 양국 간 관계는 물론, 양국이 함께 관심을 두는 국제·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간 합의된 주요 공감대를 이행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시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이란 양국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로, 수교 54년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외무부 측은 아락치 장관이 22일 중국을 방문해 이란-미국 핵 협상의 최근 진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락치 장관의 이번 방중은 오는 26일 이란과 미국 간 제3차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예정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국영 방송에 출연, 이란은 핵 문제에 있어 러시아와 중국 등의 우방국과 항상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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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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