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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BTS 진 선물한 그림 의미 "결혼·출산NO...거세된 세대"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기안84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선물한 그림의 의미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진은 지난 21일 개인 SNS에 "기안84 사장님 선물 감사합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이 기안84에게 선물받은 그림이 담겼다. 

기안84가 진에게 선물한 그림은 그가 개인전 '기안도'에서 선보인 '마지막 커플'의 채색을 다르게 한 버전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상징색과도 같은 보라색으로 칠해진 인물과 기안84가 행운을 담아 그린 클로버 아이콘이 가득한 물속이 배경으로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 가운데 그림의 의미가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기안84는 과거 '기안도' 전시회에서 직접 큐레이터로 나서며 전시회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저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다가 3년 그리니까 소재가 떨어지더라. 맨날 욕심부린다는 이야기만 할 수가 없었다"라며 '반려인' 시리즈를 선보인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강아지들 중성화 수술을 하면 깔대기를 하고 있지 않나.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걸 그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20대 때는 야생성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 발라드를 지금 들으면 가사가 거의 데이트 폭력 같다. '오늘도 너의 집 앞에서, 천년을 기다려' 요즘은 그러면 징역 간다. 그래서 요즘 가사는 '커피 한 잔 할래요' 같은 내용이다"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사회정은 좋아진 걸 보면 마치 늑대나 강아지나 뿌리는 같은 늑대라는 게 생각나더라. 그런데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개인적인 생각이 드는 게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낳는다. 뭔가 거세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기안84는 "그게 문제라는 게 아니다. 고쳐야 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제가 풍경화보듯 사회를 보니 결혼도 안 하고 연애도 안 하고 특이한 사회를 살고 있더라"라며 '반려인' 시리즈에서 나아가 '마지막 커플'까지 이어진 깔대기를 찬 인류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조상 대대로 종족 보존의 법칙이란 게 있지 않나. 몇 만년을 타고 올라가도 그런 경쟁을 통해 우리까지 나왔는데 저 '마지막 친구들' 대에서 그게 끝난다"라며 "그런 친구들에게도 클로버의 빛과 행운이 비춰서 잘 됐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죽자"라고 덧붙였다. 

기안84와 BTS 진은 배우 지예은과 함께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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