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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필리핀과 합동훈련에 드론 격퇴 방공시스템 첫 투입

타이폰·네메시스에 더해 'MADIS'도 필리핀 전개

미군, 필리핀과 합동훈련에 드론 격퇴 방공시스템 첫 투입
타이폰·네메시스에 더해 'MADIS'도 필리핀 전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군이 중국 견제를 위해 남중국해와 대만 인근에서 필리핀군과 함께 실시하는 최대 연례 합동 훈련에 적의 항공기는 물론 무인기(드론)까지 막는 최신 방공체계를 최초로 투입, 실제 사격 훈련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시작돼 내달 9일까지 열리는 '발리카탄' 연례 합동 훈련에 '해병 방공 통합체계'(MADIS)를 배치했다.
미군 측 발리카탄 훈련 책임자인 제임스 글린 미 해병대 중장은 전날 훈련 개막식에서 MADIS를 이번에 시험한다고 밝혔다.
MADIS는 적의 항공기와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단거리 방공시스템으로, 필리핀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2대에 탑재된 스팅어 미사일, 30㎜ 기관포와 첨단 레이더,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미군은 올해 발리카탄 훈련에 처음 포함된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연습의 일환으로 MADIS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발리카탄 훈련에서 필리핀에 처음 반입된 이후 필리핀에 고정 배치된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계 '타이폰', 대함 미사일 발사체계인 '해군·해병대 원정선박 차단체계'(NMESIS·네메시스)도 이번 훈련에 투입한다.
이번 훈련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은 물론이고 남중국해와 맞닿은 팔라완섬, 대만과 가까운 루손섬 이북 도서 지역에서도 열린다.
미군 약 9천 명과 필리핀군 약 5천 명이 참가해 목표 선박 격침, 점령된 섬 탈환, 미사일 위협 방어 등을 연습한다.
글린 중장은 이번 훈련이 '전면적 전투 시험'(full battle test)으로서 "남중국해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모든 지역 안보 과제를 고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모두 어떤 지역 분쟁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억지력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군의 프랜시스코 로렌조 소장은 이번 훈련이 대만을 둘러싼 무력 충돌을 "억제하는 데 아마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훈련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압이나 침략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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