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엔리케 감독, 또 이강인 로테이션 희생양 만든다... '맞지 않는 옷' 수비형 MF 역할 부여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20937779371_6806e9c30d56c.png)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낭트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2024-2025시즌 리그1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24승 5무)에 낭트전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비에 신경이 쏠려 있다.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를 차례로 꺾었던 PSG는 준결승에서 아스날과 격돌한다. 결승에 오르면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 중 한 팀과 맞붙는다.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남은 리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작전 속 쓰임 받을 것을 보인다. 후보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낭트전이 적절한 시험대다.
지난 20일 이강인은 리그 르아브르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리그1 50번째 출전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20937779371_6806e9c776d39.png)
[사진]OSEN DB.
시선이 쏠리는 곳은 이강인이 낭트전에서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것인가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은 생소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 점이 화제가 됐고 낭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다시 그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강인은 짧은 패스와 롱패스 모두 능하다. 물론 이상적인 포지션은 아니지만 수비 시 보완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익숙한 자리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낭트전에서 이강인이 뛴다면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받을 것이란 뜻이다.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격형 자원임에도 낯선 포지션에서 실험적으로 기용되는 상황이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20937779371_6806e9cab1be0.png)
[사진]OSEN DB.
이적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PSG는 지난 겨울 이강인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뿌리쳤지만 최근 분위기는 바뀌었다. 입지가 흔들린 만큼 올여름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PSG 보드진은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자산으로 팀에 남겨두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재계약 후 임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는 창의적인 자원을 물색 중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대 5명의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며 후벵 아모림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서도 다양한 위치에서 뛰는 것이 가능하다.
‘기브 미 스포츠’는 “올드 트래포드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이 파이널 서드에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20937779371_6806e9cf4d76e.png)
[사진]OSEN DB.
노진주([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