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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아닌 ‘감옥동’, 데스매치 부활..‘데블스 플랜2’에서 달라진 것들 [Oh!쎈 현장②]

[OSEN=김채연 기자] (“시즌2 세트장, 1.8배 확대한 천 평”..정종연 PD, ‘데블스 플랜’ 싹 갈아엎었다 [Oh!쎈 현장①]에 이어)

‘데블스 플랜’ 시즌2인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스케일 뿐만 아니라 달라진 것들이 확연하게 발견됐다.

메인 매치 이후 감옥에 들어가는 인원이 최대 2명에서 7명으로 늘면서 ‘데블스 플랜2’는 대규모 변화를 맞이했다. 감옥이 아닌 ‘감옥동’이 생겼고, 시즌1에는 없었던 데스 매치도 부활하게 된 것.

본격적으로 생활동에서 게임동으로 이동을 시작한 정종연 PD는 “생활동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들이 밖에 못 나가니까 자연적인 그런 느낌을 조금이라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생화 화분이 많이 깔려 있고, 구름이라도 보라는 느낌으로 LED 화면에 띄웠다. 자연을 그리워할 수 있도록”이라고 각 동들의 특성을 언급했다.

게임동에 도착한 뒤 현장 진행을 맡은 MC는 “여기가 버려진 수도원 콘셉트로 제작한 게임동”이라고 표현했고, 정종연 PD는 “좌우 복도 끝 양쪽에 방이 4개씩 있고, 게임동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대신 한 번에 두 명이 못 들어가게 한다”고 규칙을 설명했다.

정 PD는 “옛날에 수도원에서 와인을 많이 만들었지 않나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다. 여기는 회의실 느낌이고, 반대쪽에는 작업실, 식당 느낌이다. 근데 중세라고 해서 진짜로 중세(를 고증한) 느낌은 아니고, 어쨌든 게임 자체에서는 현실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는 보기 힘든 그런 룩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블스 플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감옥이 취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이번 세트 비짓의 가장 큰 스포일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곳.

기대를 안고 들어간 감옥은 이번 시즌에서 7명이 들어가기에 ‘감옥동’으로 표현됐다. 정종연 PD는 “비교적 생활동보다 좀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어쨌든 감옥도 사람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쾌적하게 불편함은 없도록 신경 썼다. 남녀 화장실에 샤워 시설도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실은 시즌1 감옥도 저는 나름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이제 여러 명이 있으니까. 그리고 저기 밑에 감옥동에 오면 입을 수 있는 옷이 있지만 갈아입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입고 싶으면 입으세요’ 했는데 출연자들이 저 옷을 꽤 좋아했다. 감옥동 사람으로서의 어떤 아이덴티티였달까. (웃음)”라고 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감옥룸에 포함된 데스룸도 눈길을 끌었다. 거울로 뒤덮인 데스룸은 정종연 PD가 처음부터 설명을 맡으며 공간 구성에 대해 기획의도부터 설명했다. 그는 “감옥동이 그저 불편해서 감옥이 아니고, 데스룸을 와야 되기 때문에 나쁜 공간이 되는 거다. 여기서 감옥 매치를 하게 되고 여기서 지면 탈락이다”라고 이번 시즌 생긴 ‘데스 매치’를 이야기했다.

정 PD는 “근데 과거 1대1 매치 느낌이 아니라 여러 명이 같이 하는 게임이고, 메인 매치처럼 규모감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뭔가 집중할 수 있도록 거울로 만든 이글루 느낌, 돔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제가 드렸다. 거울의 의미는 ‘결국 나와의 싸움?’ 뭐 이런 느낌이다. 그 다음에 그림도 약간 다양하게 잡을 수 있고 재미있는 그림들이 꽤 나올 것 같았다”고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게임들을 여기서 진행을 했고, 여기서 이제 매일 한 명씩 메인 매치에서도 탈락이 있지만 여기서도 탈락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장기 복역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는 이게 결국은 약간 계급같은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감옥동 사람과 생활동 사람의 수가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조금 의도했다. 생활공간이 분리되면 진짜로 맨날 보고 친할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정 PD는 “예전에 제가 두 팀으로 나눠서 하는 합숙 서바이벌을 해봤을 때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비방 이런 게 진짜 많이 나온다. 왜냐면 그 다음 날 메인 매치를 가야 그게 해소가 되니까 여기서는 자기들 ‘그 게임 때 걔가 배신한 거야?’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면서 막 그 분노와 증오가 항상 있는 거다”면서 “저는 그런 그림이 참 특이하고 재밌다. 그래서 그렇게 완전히 양분돼서 생활 공간을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거고, 이번 시즌은 이런 점을 키포인트로 한번 해보자 싶었다”고 표현했다.

더불어 정종연 PD는 “그리고 이 데스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출연진이 14명이 됐다. ‘탈락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사람 모자라겠는데’ 해서 두 명 정도 더 했다”며 시즌1 대비 시즌2 인원이 2명 더 많아진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넷플릭스 최초 공개' 정종연 PD의 안방, '데블스 플랜2' 콘솔룸을 들어가다 [Oh!쎈 현장③]로 이어집니다.)

[사진] 넷플릭스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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