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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혹사'에 지친 김민재, 바이에른 떠날까...'HERE WE GO' 기자, "이거, 진짜 가능한 이야기" 언급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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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유럽 이적시장의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불리는 'HERE WE GO'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까지 나서서 그의 거취를 조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최근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제기된 김민재 이적설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줬다.

실제로 김민재의 바이에른 내 입지는 최근 흔들리고 있다.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약 5000만 유로(약 814억 원)의 바이아웃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초반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너무도 잦은 출전과 부상 악화로 인해 후반기 들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고, 결정적인 실수들도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받았고, 당시 사령탑이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2차전 명단에서 김민재를 아예 제외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2024-2025시즌 시작과 함께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부상 후유증과 피로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결정적인 실점을 내줬고, 결국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선수는 아니다. 구단은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받는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하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년 전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을 최초 보도한 기자로, 그의 발언은 더욱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김민재를 노리는 팀 중 대표적인 구단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다.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수비진 개편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SSC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직접 영입했던 지운톨리 단장이 유벤투스로 자리를 옮긴 뒤, 김민재와의 재결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주전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장기 부상과 다닐루의 이탈로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상태다. 신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백쓰리 시스템에서 김민재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로마노 기자의 이번 보도는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첼시는 김민재의 뛰어난 커버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에른은 김민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수비진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본머스의 센터백 딘 하위선을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약 5000만 유로(약 817억 원) 수준에서 김민재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 본인 또한 이적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상황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올여름 현실적인 제안에 귀를 열어둘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밝힌 바와 같이, 김민재의 거취는 이미 '현실적인 가능성'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 바이에른의 재정적 판단과 김민재 본인의 결심에 따라, 그의 차기 행선지는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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