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이 광주 이길 확률 75%” 이정효 감독, 이제 A.I.와도 싸워서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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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광주는 완벽한 악역이다. 심지어 A.I.도 광주편이 아니다.
광주FC는 2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알 인마 뱅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알 힐랄을 상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과 포항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도시민구단 광주가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이제 한국대표가 된 광주는 K리그의 자존심을 모두 짊어지고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이정효 감독은 “우승상금을 받아서 클럽하우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짓고 싶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은 무려 1천만 달러(약 145억 원)다. 이정효 감독의 소원을 풀고도 남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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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도전이다. 8강 상대 알 힐랄은 사우디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다. 알 힐랄(승점 61점)은 올 시즌 사우디프로리그 2위로 알 이티하드(승점 65점)와 우승을 다투고 있다.
축구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 힐랄의 현재 가치는 무려 1억 8천만 유로(약 2920억 원)다. 광주는 2024시즌 총 연봉 96억 6198만 원을 지출했다. 알 힐랄 선수단의 연봉규모가 광주의 30배가 넘는다.
광주는 21일 새벽 사우디로 떠났다. FC서울이 경기일정을 양보했다. 광주에서도 모든 선수에게 비즈니스석을 태울 정도로 많은 배려를 해줬다.
예상도 광주가 불리하다. ‘베트마인스’는 A.I.가 계산한 광주경기의 예상을 공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알 힐랄이 이길 확률이 75%에 달한다. 비길 확률은 10%고 광주가 이길 확률은 15%에 불과하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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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다 골을 넣을 확률이 51%로 무득점 경기 49%에 비해 근소하게 높았다. 두 팀 합산해 3골 이상 나올 확률이 64%였다. 이를 종합하면 광주가 1-2로 진다는 소리다.
물론 축구는 산수가 아니다. 축구는 연봉높은 선수가 많이 뛴다고 이기는 스포츠도 아니다. 어차피 11명 대 11명의 공평한 싸움이다. 광주의 절박함은 A.I.가 계산할 수 없는 변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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