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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업계 첫 매출 2조 돌파…생산설비·영업망 확대 통해 글로벌 1위 굳힌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 급성장
공장 내 로봇 도입 … 생산 효율성?
국내외 인디 브랜드 영업력 강화


코스맥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사진은 코스맥스 R&I 센터 전경. [사진 코스맥스]
화장품 ODM(제조사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다방면에 걸친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세 가속화에 나선다. 그룹 차원의 바이오 역량 강화부터 생산 효율성 증대, 인디 브랜드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특히 생산 설비와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코스맥스의 매출은 2조1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한 바 있다.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에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코스맥스가 처음이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선전에 힘입어 한국 법인은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많이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으며, 업계 최초로 수출액 2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스맥스 제품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직·간접 수출되고 있다.

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법인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맥스인도네시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중국 내 화장품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역성장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작해 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인디 브랜드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생산 설비를 확대해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국내 공장에서 연간 8억6000만 개, 글로벌 19개 공장에서 연간 30억 개 이상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공장 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 현재 코스맥스 R&I 센터는 연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인디 브랜드 대상 영업력도 강화한다. 특히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인디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현지 소비자 취향과 규제 등에 부합하는 전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할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마련한 거점 사무소를 통해 미국 서부권 인디 브랜드사를 겨냥한 영업 및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30년 이상 축적한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형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내 K뷰티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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