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넌 남을거야?' 손흥민 절친 MF, 레비에 대놓고 질문... "감독 어떻게 돼? 재계약에 상당히 중요한 문제"
![[사진] 쿨루셉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2/202504211556770714_6805ee987fcf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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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24, 토트넘)가 재계약 논의 중인 구단에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을 고민 중이다. 단, 명확한 팀 운영 계획과 감독 거취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구단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의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으로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토트넘에 완전 이적했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해 팀 내에서 멀티 자원으로 중용되고 있다. 토트넘 입단 이후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쿨루셉스키는 주급 11만 파운드(약 3억 원)에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나폴리와 AC밀란 등 세리에A 구단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내고 있어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조건을 선수가 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기브미스포츠'는 전했다.
이번 시즌 쿨루셉스키는 공식전 44경기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 부상에서 회복했고 내달 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4강전 보되/글림트전을 앞두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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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불안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6위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차기 시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토마스 프랑크(브렌트포드), 마르코 실바(풀럼),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등이 후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래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어 올시즌 마냥 '우승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팀 상황 속에서 쿨루셉스키는 재계약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경우, 쿨루셉스키의 잔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유럽 무대 진출에 실패할 경우, 세리에A 복귀가 유력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구체적인 구단 이름도 등장했다. 지난달 29일 ‘팀토크’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를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쿨루셉스키를 나폴리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콘테는 2021년 11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쿨루셉스키를 임대로 데려온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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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수비 보강에 나선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4000만(약 635억 원)~5000만 유로(약 817억 원) 수준에서 협상을 원하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307억 원)를 요구해 입장 차가 크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에서 임대 후 완전 영입됐다.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허벅지 부상으로 107일간 결장했고 유럽대항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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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은 예견된 일이었다. 로메로는 최근 경기력 저하와 함께 구단에 대한 애정이 식은 듯한 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물리치료사가 나를 회복시켰다. 구단 쪽에선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구단보다 대표팀에 감사를 표하며 불필요한 잡음을 자초했다.
‘아스’는 “로메로는 최근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적료를 낮추지 않을 경우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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