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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한미, 원전 시장에서 협력해 중·러에 대항해야"

"비확산 모범국인 한국이 국제 비확산 체제와 핵안보 강화 가능"

한수원 사장 "한미, 원전 시장에서 협력해 중·러에 대항해야"
"비확산 모범국인 한국이 국제 비확산 체제와 핵안보 강화 가능"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국과 미국이 국제 원전 시장에서 협력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핵 비확산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카네기 국제 원자력 정책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중동,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공격적인 원전 수출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난 이들 국가가 비확산 체제를 지키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는지 참으로 우려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비확산과 핵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력에 있어서 난 한국이 핵무기가 없는 모범 국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다른 주요 플레이어들이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 어느 국가도 이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 협력이 핵 비확산 및 안보 체제를 강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면서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로운 이용을 개척한 미국과 핵보유국이 아니면서 기술 전문성과 탄탄한 비확산 기록을 가진 한국이 '팀 원자력 코러스'(Team Nuclear KORUS)로 힘을 합칠 수 있다면 우리가 공유하는 '평화를 위한 원자력'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파트너십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새로 진입하는 국가들에 비확산 체제를 확장하고, 다른 주요 플레이어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항하는 실용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 한수원이 지난 1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합의로 종결한 것을 언급하고서 "한국과 미국이 지난 50년간 쌓아온 굳건한 파트너십을 미래에도 계속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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