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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시성식 연기돼

프란치스코, 생전 912명 시성…1991년생 시성 주례 기대됐으나 불발

[교황 선종]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시성식 연기돼
프란치스코, 생전 912명 시성…1991년생 시성 주례 기대됐으나 불발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성인품에 오를 예정이던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의 시성식이 연기됐다.
21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오는 27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희년 행사의 하나로 열릴 예정이던 아쿠티스의 시성식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1991년 영국에서 태어난 아쿠티스는 이탈리아인인 부모를 따라 밀라노로 이주해 자랐고, 2006년 급성백혈병으로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코딩을 활용해 가톨릭교회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특히 가톨릭교회의 성체 기적을 추적하는 웹사이트로 주목받았고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교리 교육과 노숙자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7월 아쿠티스가 일으킨 기적을 인정하고 시성 자격을 부여하면서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품에 오르게 됐다.
바티칸 당국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회복해 희년(교회가 선포하는 은총의 해) 중인 오는 27일 시성식을 주례하기를 기대해 왔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이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인품에 올린 인물은 총 912명으로, 그중 가장 생년이 늦은 성인은 1926년생인 스페인 수녀 마리아 데 라 푸리시마 살바트 로메로였다.
오는 27일 시성식과 함께 계획된 청소년을 위한 희년 미사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수만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를 2025년 희년으로 공식 선포했다.
교황청은 희년 행사가 일부 변경은 있으나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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