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해안 높은 파도에 6명 사망·2명 실종
바닷가 바위 낚시·산책 도중 파도에 휩쓸려
바닷가 바위 낚시·산책 도중 파도에 휩쓸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주말 높은 파도가 호주 동해안을 강타,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호주 경찰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한 파도로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NSW)와 빅토리아주에서 모두 6명이 숨졌다.
전날 아침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32㎞ 떨어진 와타몰라 해안에서 낚시하던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바닷가 바위에서 낚시하거나 걷던 남성 5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다른 남성 1명이 실종됐다.
빅토리아주에서도 18일 오전 남부 해안 산레모 마을에서 바닷가 바위에 있던 한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고 남성 1명이 실종 상태다.
앞서 지난 17일 호주 기상 당국은 18일부터 강한 저기압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해안 지역 곳곳에서 높은 파도가 일 것이라면서 너울 경보를 발령했다.
또 수영, 갯바위 낚시, 보트 타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해안의 파고는 7.6m 이상에 달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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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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