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드디어 돌아온다!’ 김도영, 22일 기술 훈련→23일 2군 출장→24일 라이브 배팅…1군 복귀 임박

KIA 타이거즈 김도영.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부상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KIA는 21일 “김도영은 오늘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정상 훈련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 경기 출장(함평 삼성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훈련을 소화하고 1군 콜업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03경기 타율 2할3푼7리(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 OPS .674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023년 역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84경기 타율 3할3리(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OPS .824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김도영은 데뷔 첫 2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난해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을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리그 MVP를 들어올렸다. KIA도 구단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OSEN DB

KIA 타이거즈 김도영. /OSEN DB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로 다음해인 만큼 올 시즌 김도영의 활약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렇지만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김도영이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귀루를 하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빠르면 4월 중 복귀가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져지는 상황이다. 김도영은 지난 3일과 14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영상 교차 확인)을 받았지만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일주일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김도영은 마침내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곧바로 1군 복귀를 위한 훈련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주 복귀가 가능할 예정이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올 시즌 11승 12패 승률 .478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렸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김도영의 합류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KIA 팬들은 김도영 복귀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