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확실시' 홈에서 '6위' 노팅엄 맞이하는 토트넘, '잔류 성공'에 의의...큰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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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은 맞대결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2일 오전 4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프리뷰를 전했다.
11승 4무 17패로 리그 16위에 물러 있는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57점)의 노팅엄과 맞선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시즌 마지막 희망을 살린 토트넘이 이제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하지만, 상황을 놓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사우스햄튼(승점 11점), 레스터 시티(승점 19점)가 차례로 강등을 확정 지으면서 토트넘은 얼떨결에 잔류를 확정 지은 것. 사실상 동기부여가 없다.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일한 시즌 목표로 떠오른 상황이다. 유럽대항전 우승은 17년간 이어진 무관 탈출과 함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지난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2-4로 완패하며 리그에서 또 한 번 실망을 안겼다.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즉, 유로파리그 우승에 전념하기 위해 리그는 사실상 포기한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앞서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 출전한 이후,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 및 2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연달아 결장했다. 특히 팀의 유럽 무대 생존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던 2차전에서 아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손흥민의 부상이 그리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토트넘 구단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여전히 발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발표했고 실제로 울버햄튼전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의 소식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한동안 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금이야말로 그 부상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며 손흥민의 추가 결장을 직접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확실히 노팅엄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또다시 결장한다고 확실히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이 계속해서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 부상은 휴식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유형"이라며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손흥민은 항상 훈련을 원할 만큼 의욕적인 선수지만, 당분간은 강제로 쉬게 하고 그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팀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전 토트넘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에 연이어 패배했고,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도 앞두고 있어 일정 부담이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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