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억까' "김민재, 뮌헨 입단 첫 해부터 불안했다" 獨 언론 맹비판... '과연 김민재 책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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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혹사를 당했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부진해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지난 15일(이상 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의 이적에 언제든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1990년 이후 첫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괴물 수비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수가 잦아 예전의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 해에도 나폴리 시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두 번째 시즌인 올해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민재의 연이은 실수에 대한 일부 옹호론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과 도르트문트전 모두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는 일정 누적에 따른 체력 고갈 속 ‘예고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자원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였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A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3월 30일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는 이토 히로키마저 중족골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수비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무리한 출전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김민재는 강행군 속에서 경기에 나섰고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며 실수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부상 누적과 회복 부족이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김민재 개인의 책임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김민재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빌트는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동행은 사실상 끝났다”고 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인터 밀란전 이후 유독 낙담한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김민재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1차전에서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2차전에서도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또다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빌트는 부진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빌트는 “올여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5000만 유로(81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그의 이적을 곧바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민재와 구단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게 얽혀 있다. 김민재는 여전히 헌신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수비 괴물’의 면모는 점차 흐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혹사를 당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문제는 김민재로 연결된 상황.
결국 방출 가능성과 동시에 새로운 팀들의 관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스발트랜스퍼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수비 리더를 찾고 있으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최근 실수가 반복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 혹은 그보다 낮은 금액에도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 “유벤투스가 수비라인 재편을 목표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경험 있는 중앙 수비수를 찾는 가운데 김민재는 유벤투스 신임 감독 이고르 투도르 체제 아래 적합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미 세리에A에서의 적응 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유벤투스가 원하는 안정성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수비수로 유벤투스 수비 불안을 해소할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가 리그 내 경쟁 구도에 익숙하다는 점이 리스크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유벤투스 수비진 재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 또한 같은 날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를 전화로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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