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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12억 기부한 병원서 암 수술…베푼 만큼 돌아오더라"

배우 장근석이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상선암 투병기를 고백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모습. 사진 '나는 장근석'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장근석(37)이 갑상선암 투병 이후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4에 출연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80평대 집을 공개하면서 "그때(암 투병 당시) 이후로 저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며 "아팠던 부분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갑상선암을 '착한 암'이라고 말하지만,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가 있다"며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해 일주일간 가족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장근석은 투병하면서 깨달은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모교인 한양대에 12억원 정도 기부했었는데, 몸이 안 좋았을 때 가게 된 곳이 한양대 병원이었다"며 "기부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베풀고자 했던 것들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걸 크게 느꼈다"며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할 게 아니라 더 열심히 돈을 벌어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선사업 관련해서도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겨 공부하는 중"이라면서 부동산뿐 아니라 비트코인, 주식, 채권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쟤는 욕심이 많고 허세 부리네'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제 말은 제가 지킬 거라 비난은 무섭지 않다"며 "이 자리까지 오고 이렇게 넓은 집에 사는 건 사랑받았기 때문이고, 그걸 돌려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2023년 10월쯤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 5월 수술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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