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캔톤페어 전자·車전시 성황…관세전쟁 속 해외바이어 20%↑"
中최대무역전시회로 1기 15∼19일 개최…2기 가구, 3기 장난감·의류 등 예정 관계자 "중국 기업들, 신흥시장 개척·기술 혁신 등으로 대응"
中최대무역전시회로 1기 15∼19일 개최…2기 가구, 3기 장난감·의류 등 예정
관계자 "중국 기업들, 신흥시장 개척·기술 혁신 등으로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가 미국발 관세전쟁 격화에도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에서 15∼19일 열린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 1기 행사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 수는 14만8천585명으로 135회보다 20.2% 증가했다.
연 2회(봄·가을) 열리는 캔톤 페어는 각각 3기로 구성된다.
올해 봄에는 전자제품과 기계, 자동차, 전기·조명 등이 주요 전시품인 1기가 15∼19일 열렸으며 가정용품·가구 등을 전시하는 2기(23∼27일)와 장난감·의류·보건용품 등을 선보이는 3기(5월 1∼5일)가 잇달아 개최된다.
중국전기기계제품수출입상공회의소 가오스왕 대변인은 1기 주요 전시품인 전자제품은 고급화와 지능화, 친환경화 등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상공회의소 설문에 응한 기업의 과반이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무역 환경의 급변과 혼란을 맞아 기업들은 신흥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 가속화,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주하이주장비이클의 젠자오화 회장은 "현지 시장에 집중하고 현지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해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동유럽 등 20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페루 등은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 통신 등은 올해 캔톤 페어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지만, 미국 측 참가자는 매우 드물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준억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