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쩌나! '간판' MF, 떠날 각 잡는다.. 'SON 절친' 쿨루셉스키, 재계약 갈팡지팡→"감독 거취 모르는데 어떻게 사인을?"
![[사진]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1/202504211006777889_68059bf13a6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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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중원 자원 데얀 쿨루셉스키(24)가 구단에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향후 거취를 저울질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이적시장 계획에 대한 명확한 보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웨덴 출신 윙어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으로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토트넘에 완전 이적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토트넘 입단 이후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약 3억 원)의 계약이 2028년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나폴리와 AC밀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내고 있어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를 막기 위해 이번 여름 계약 조건 개선을 추진 중이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발 부상에서 회복해 내달 2일 노르웨이 클럽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전을 앞두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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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살아있지만 토트넘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수장의 잔류가 불분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 “새 팀에서 2년 차에는 항상 트로피를 들어올린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 결정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그의 말에 희망이 없진 않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성적(16위) 부진으로 인해 차기 시즌 지휘봉을 계속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풀럼의 마르코 실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등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구단 상황에 쿨루셉스키는 선뜻 토트넘과 계약 연장에 사인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경우 쿨루셉스키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세리에A 복귀가 유력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1/202504211006777889_68059cd1d3db3.png)
[사진]OSEN DB.
쿨루셉스키를 원하는 구단 이름은 이미 공개됐다.
지난 달 29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이탈리아 ‘투토유베’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쿨루셉스키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가 이탈리아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검증된 자원이 필요하다면서 그의 영입을 구단에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쿨루셉스키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그는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영입한 쿨루셉스키를 1년 2개월간 지도했다. 당시 쿨루셉스키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콘테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이미 쿨루셉스키의 기량을 충분히 파악한 만큼 나폴리 공격진의 중심 자원으로 그를 삼고자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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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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