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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계산이 선다" 블론은 잊으라, 주간 필승조 ERA 0.00, 우승 불펜 살아나니 '위닝 또 위닝'

KIA 전상현./OSEN DB

KIA 전상현./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이제 계산이 선다".

KIA 타이거즈 지난 주  4승2패를 기록했다. 광주 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승1패, 잠살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낚은 것이다. 팀 성적도 11승12패, 5할 승률에 접근했다. 팀 성적도 나아지면서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3승 모두 역전극이었다.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고 투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17일 KT전에서는 0-3으로 끌려갔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내주었지만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사 만루기회를 잡고 나성범의 끝내기 2루타로 루징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바꾸었다. 

18일 잠실 두산전은 단 3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안았으나 19일 경기에서는 8-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2로 뒤진 4회초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으나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중후반 불펜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6회 2점, 9회 2점을 뽑아 승리를 거두었다. 20일 경기도 0-2로 뒤졌으나 7회 3점, 9회 3점을 뽑아 역전승을 했다. 

KIA 조상우./OSEN DB

KIA 조상우./OSEN DB


타자들의 끈질긴 경기력이 돋보였다. 아울러 우완 전상현이 살아나면서 불펜의 힘이 좋아졌다는 점이 원동력이었다. 이미 좌완 최지민과 우완 조상우, 마무리 정해영이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최지민은2023시즌의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도규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마감했으나 최지민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평균자책점 1.64의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조상우도 13경기에서 2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1.69의 철옹성 투구를 해주고 있다. 7회 또는 8회의 남자로 자리잡았다. 아직도 스피드를 포함해 100% 구위가 아닌데도 노련한 투구가 돋보인다. 100% 구위에 오른다면 훨씬 막강한 불펜지기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정해영도 1승2패6세이브를 기록하며 어느새 2점대 평균자책점(2.61)으로 돌아왔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0km가 넘는 볼을 쑥쑥 뿌린다. 이강철 KT 감독도 "9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해영이 볼이 너무 좋더라. 점수 뽑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해영이가 작년보다 더 공이 좋아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개막 초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던 전상현이 변수였는데 지난주부터 확실히 살아났다. 5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펼치며 필승조의 일원으로 돌아왔다. KIA는 지난 주 4승을 거두면서 불펜평균자책점 2위(2.42)를 기록했다. 구원진이 3승6홀드를 챙겼다. 개막 초반 4경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뒷심이 강해진 것이다. 이 감독은 "전상현이 살아나면서 불펜 계산이 선다. 전상현만 좋아지면 해영이 앞에 조상우, 최지민과 함께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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