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극장골 폭발' 레알, 빌바오 잡고 1-0 극적인 승리→'선두' 바르사와 4점 차...우승 경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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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27, 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결승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라리가 우승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69점(21승 6무 5패)을 기록,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73)를 승점 4차로 바짝 추격했다.
레알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오렐리엥 추아메니-루카 모드리치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에두아르 카마빙가-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은 이날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다. 총 슈팅 수는 22-3으로 압도적이었다. 전반과 후반 모두 벨링엄,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이 수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시몬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34분 비니시우스의 골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다.
경기 결승골로 이어진 유일한 득점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야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발베르데는 튀어오른 공을 그대로 오른발 하프 발리로 연결, 골문 우측 구석을 꿰뚫었다. 상대 골키퍼 우나이 시몬도 손쓸 수 없는 절묘한 골이었다.
골이 터지자 발베르데는 두 팔을 벌려 포효했고, 격렬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감격을 표현했다. 벤치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코칭 스태프도 일제히 일어나 기쁨을 만끽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레알은 끝내 추가시간에 승리를 손에 넣으며 2연승을 이어갔다.
발베르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전환 능력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으며, '후스코어드닷컴'도 8.36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레알은 오는 24일 리그 12위 헤타페와 리그 33라운드를 치른 후, 27일에는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리그와 컵 대회 모두에서 중요한 일정을 앞둔 레알은, 이번 승리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의 동력을 얻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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