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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충격 KIM 데려갈 구단?’ 간보기 보도→‘EPL+세리에A 명문팀’ 우르르… 유벤투스, '우승 부적' 김민재에 러브콜 직전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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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을 유벤투스가 눈여겨 보고 있단 소식이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의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벤투스는 수비 영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구단 기술 이사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는 지난 여름과 이번 겨울 4830만 달러(약 687억 원)를 (선수 영입에) 지출했는데, 이는 브레메르와 카발의 부상과 다닐루 이탈에 대처하기 위함이었다”라면서 “유벤투스의 올 여름 첫 번째 구상은 AC 밀란에서 임대한 칼룰루를 완전 영입하는 것이다. 합의된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1400만 유로(약 227억 원)다. 브레메르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거의 쉬었지만, 6~7월 열릴 클럽 월드컵에서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보강은 레나투 베이가(첼시에서 임대)와 페데리코 가티의 향후 거취에 따라 달라진다. 가티는 2030년까지 재계약이 임박했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의 코무초, 파르마의 레오니처럼 젊은 자원들과 함께,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는 김민재까지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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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도 연결되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90min’은 같은 날 “첼시와 뉴캐슬, 그리고 유벤투스가 바이에른 소속 센터백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와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전력을 보강 중이다.

‘90min’은 심지어 “첼시와 뉴캐슬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두 구단 모두 EPL 진출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그의 이적이 현실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이적설은 독일 현지에서 시작됐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와 관련해 “이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은 아니다”라고 평가했고, 곧바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첼시와 뉴캐슬은 김민재 측에 접촉했다. 김민재 역시 여름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타 구단들의 제안을 충분히 들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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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있었으나 그는 팀에 남는 길을 택했다. 시즌 막바지 또다시 이적설이 불거진 셈이다.

김민재는 2023년 6월 나폴리를 떠나 5000만 유로(약 81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그의 대인 방어 능력과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다. 

만약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돌아간다면 나폴리에서 '철기둥 면모'를 보이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지 2시즌 만에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게 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직전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넓은 커버 능력을 활용해 그를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다이어가 벤치로 밀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로부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 통증'이었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다. 여기에 대표팀 차출로 인한 장거리 비행까지 겹치며 체력은 급격히 소진됐다. 결국 이번 3월 A매치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곧바로 바이에른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로 실수가 잦아 비난을 자초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을 허용했다. 콤파니 감독은 결국 후반 초반 그를 교체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의 붕괴, 콤파니도 투헬처럼 결단을 내릴까?”라는 제목으로 그의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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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김민재의 부진이 혹사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과 목감기, 허리 통증까지 겪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그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동료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김민재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배경도 있다. 결국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가 아닌 혹사와 팀 내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일단 그를 원하는 '이름값' 있는 팀은 다수인 것으로 보여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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