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m, 123층 오르는데 18분32초…이색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555m, 123층을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18분 32초였다.롯데월드타워가 20일 개최한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위드 스파이더(with Spyder)’에 2100명이 참가, 이색적인 마라톤이 진행됐다. 1인당 5만원의 참가비를 내는 행사에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보호자 1명과 어린이 1명이 팀을 이뤄 뛰는 ‘키즈 스카이런’은 50팀 모집에 5000여 명이 신청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1위는 18분32초 만에 꼭대기층까지 뛰어오른 안봉준씨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21분 8초의 기록을 세운 김현자씨는 여성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안씨는 “지난해보다 기록을 1분 정도 단축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17분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스카이런은 참가비 기부를 통해 국내 재활치료 환아에게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며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참가자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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