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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도 경기 시작했다면 무조건 5회까지 하자” 155분 우천 중단에 가슴 졸인 염갈량, 우천 매뉴얼 제언 [오!쎈 인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OSEN DB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KBO리그에 우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는 더 하고 싶다 안하고 싶다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우천 매뉴얼이 명백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LG와 SSG의 지난 19일 경기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천 취소가 되지 않고 강행됐다. 그렇지만 많은 비와 돌풍으로 인해 결국 경기가 도중에 두 차례 중단됐다.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중단된 시간만 155분에 달했다. 다소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한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있었다. 만약 경기가 노게임으로 끝났다면 양 팀 모두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 19일 경기가 노게임이 됐다면 리그 규정상 이날 더블헤더가 열려야 했다. LG는 이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김주온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서는 상황에서 사실상 선발투수가 없는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했고, SSG 역시 드류 앤더슨 이외에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될 뻔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email protected]


염경엽 감독은 “제일 최악은 어제 경기가 그냥 노게임으로 끝나는 것이었다. 경기가 성립이 됐으니까 다행이지 만약 노게임이 됐으면 두 팀 모두에게 치명타다. 우리는 오늘 대체 선발투수가 나간다. 그러면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없다는 의미다. SSG도 한 경기는 누구를 쓸건가. 그럼 시합이 어떻게 되나. 수준이 떨어지는 시합이 될 수밖에 없다. 한 경기는 그냥 개판이 되는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제 경기는 충분히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명백하지 않나. 이기고 있는 팀 감독은 경기를 계속 하고 싶고 지는 팀 감독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게 당연하다”라고 말한 염경엽 감독은 “매뉴얼이 없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비가 오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5회까지는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그런 논란이 생길 이유가 없다. 경기 시작 전부터 기상 레이더 등을 보고 5회까지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을 때만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email protected]


우천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염경엽 감독은 “명확한 규정이 없으니 심판들도 이도저도 못할 수밖에 없다. 한 번 경기를 하면 그 경기가 무의미하게 날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일단 비가 오더라도 경기를 했다면 3시간이든 10시간이든 기다려서라도 5회를 마친다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 규정이 없으니 선수들도 최소되나 안되나 우왕좌왕, 감독들도 우왕좌왕, 심판들도 난처하다. 어제처럼 팬들이 경기 시작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주온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는 지친 것 같아서 휴식을 줬다. 본인은 나가겠다고 했는데 내가 억지로 뺐다. 대타는 나갈 수 있다. 한 번 쓰고 바로 빼줄 생각이다. (박)동원이는 허리가 약간 무겁다고 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문보경과 박동원의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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