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부부, SNS로 득녀 소식 전했다..."아내에게 고맙다. 초조했지만 간절한 부모가 됐다"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15일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다저스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남편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 2024.03.15 / [email protected]

오타니 SNS 캡처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 가족의 식구가 늘었다. 오타니와 다나카 마미코 부부가 득녀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득녀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아기의 두 발과 반려견 디코이의 사진이 함께 담겨진 성명문을 통해 “오타니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건강하고 아름다운 딸을 낳아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딸아, 우리를 매우 초조하게 하면서도 기대하게 만든 너에게 고마워. 덕분에 우리는 너를 간절하게 바라는 부모가 되었단다’라고 딸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아울러 ‘다저스의 구단과 동료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의 말을 전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이런 멋진 날이 있기까지 우리를 위해 헌신해 준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출산 휴가에 돌입했다. 출산을 앞둔 아내 마미코를 곁을 지키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MLB.com’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21일 텍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화요일(한국시간 23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상황을 잘 구분하는 선수다. 그는 잠자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과연 아이를 키우면서 잠이 이길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웃었다. 선수 오타니로서의 역할과 아빠 오타니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공존시킬지도 현지에서는 관심인 듯 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MVP 레이스를 주도할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경기 타율 2할8푼8리(80타수 23안타) 6홈런 8타점 21득점 OPS .93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다시 투타 겸업 선수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앞으로는 3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인 아버지의 책임도 맡게 된다’며 ‘복귀 후 새롭게 얻은 아빠의 힘으로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정말 멋진 모습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다저스 오타니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가 경기를 관전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03.1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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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