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도전' 나서는 바르사, '초비상' 레반도프스키, 대퇴이두근 파열 의심→"근육이 찢어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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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도전'에 크나큰 변수가 생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페인 '아스(AS)'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대퇴이두근 파열로 추정되는 부상을 당했으며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FC 바르셀로나가 셀타 비고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2024-2025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허벅지 뒷부분을 부여잡고 쓰러진 뒤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73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 이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3으로 밀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야말과 올모, 하피냐의 활약이 빛났다. 하피냐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 라커룸 내부에는 레반도프스키의 '심각한 부상'에 우려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내부적으로는 왼쪽 허벅지 뒤쪽 대퇴이두근의 부분 파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정밀 검사는 진행 중이지만, 선수 본인도 벤치로 물러날 당시 "근육이 찢어진 것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부상 부위가 파열로 확정될 경우, 회복까지 최소 3주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오는 26일 열리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은 바르셀로나에 큰 타격이다. 만 36세의 노장 스트라이커지만,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모든 대회 48경기에서 40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으며, 부상 상황이 심각할 경우 이 경기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회복이 늦어진다면 5월 11일 라리가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전) 복귀가 유력한 시점이 될 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에게는 더욱 안타까운 타이밍이다. 그는 이날 셀타전이 자신의 라리가 100번째 출전 경기였으며, 골을 기록할 경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00호골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그 기회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을 노리는 시점에서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중대한 변수를 안게 됐다. 하피냐, 야말, 올모 등 젊은 자원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결사 역할을 맡던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은 분명한 부담이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상 상태에 대한 구단의 공식 발표는 추후 나올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남은 시즌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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