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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하피냐' 2골 1도움으로 바르사 4-3 대역전승...셀타 비고 꺾고 레알과 7점 차 선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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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셀타 비고와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만,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은 뼈아픈 변수로 남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11경기 무패(9승 2무)를 달리며 승점 73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7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후반 막판까지 골이 쉴 새 없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 여파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의 핵심 라민 야말이 벤치에서 시작하며 하피냐가 본래 포지션인 오른쪽 윙으로 복귀했고, 중앙에는 페드리와 프렝키 더용, 페르민 로페스가 배치됐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수비를 돌파한 뒤 정확한 땅볼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균형이 깨졌다. 3분 뒤 파블로 두란의 크로스를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보이체흐 슈체스니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후반전 들어 셀타의 날카로운 역습이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7분 수비라인 뒤로 넘어간 롱패스를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10분 뒤엔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에 이은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글레시아스는 바르셀로나 수비를 완전히 무력화하며 셀타 비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야말과 다니 올모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19분 야말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다시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했고, 하피냐의 스루패스를 받은 올모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4분 뒤에는 야말의 오른쪽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셀타를 몰아붙였다. 셀타도 이아고 아스파스와 페르난도 로페즈를 투입하며 응수했지만, 흐름을 되찾기는 역부족이었다.

극적인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요엘 야고와 충돌한 올모가 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하피냐는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시즌 48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30번째 공격포인트(23골 7도움)였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후반 23분,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오는 30일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인터 밀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중요한 시점에 또 하나의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하피냐, 야말, 올모 등 젊은 공격자원들이 제 몫을 해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남은 시즌 관건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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