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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에게 거절 굴욕' 뉴캐슬, 또또 들이대본다... "첼시-유벤투스와 함께 김민재 영입 경쟁"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판매할 생각도 있다"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도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두 시즌을 마친 뒤 여름 이적을 고려 중이며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PL 복수 구단은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세리에A 복귀 제안을 받았지만 EPL 도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에도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있었으나 그는 팀에 남는 길을 택했다. 시즌 막바지 또다시 이적설이 불거진 셈이다.

이러한 소식은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 직후 이어졌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5일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반드시 붙잡아야 할 자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을 최초 보도한 인물이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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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3년 6월 나폴리를 떠나 5000만 유로(약 81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그의 대인 방어 능력과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체력 저하와 실수가 늘었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었다. 김민재는 연속된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러웠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김민재는 2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 시즌 말미 이탈리아 복귀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잔류를 결정했다.

김민재는 부활했다. 올 시즌 직전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넓은 커버 능력을 활용해 그를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다이어가 벤치로 밀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로부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문제는 '부상 통증'이었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다. 여기에 대표팀 차출로 인한 장거리 비행까지 겹치며 체력은 급격히 소진됐다. 결국 이번 3월 A매치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곧바로 바이에른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로 실수가 잦아 비난을 자초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을 허용했다. 콤파니 감독은 결국 후반 초반 그를 교체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의 붕괴, 콤파니도 투헬처럼 결단을 내릴까?”라는 제목으로 그의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부진이 혹사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과 목감기, 허리 통증까지 겪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그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동료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김민재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배경도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가 아닌 혹사와 팀 내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일단 그를 원하는 '이름값' 있는 팀은 다수인 것으로 보여진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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