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 버스터 보근이 펄펄 날자 롯데 701일 만에 2위 점프! “연승 이어가 기쁘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118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338774755_6803299a0dd0c.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118 2025.04.18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의 대표적인 별명은 ‘버스터 보근’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소속 구단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레전드 포수이자 현재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버스터 포지의 이름을 빗대어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버스터 보근’이라는 별명이 아주 잘 어울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9회까지 안방을 지키며 투수들의 호투를 이끌었고 공격에서는 5회 삼성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삼성을 8-1로 꺾고 701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후 박진형, 박시영, 김상수, 박진, 정현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보근을 비롯해 빅터 레이예스, 나승엽은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6회초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338774755_6803299ac9f0a.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6회초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김태형 감독은 “오늘 타선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승엽, 레이예스, 정보근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선발 데이비슨이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아줬다. 특히 불펜에서도 박진형, 박시영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보근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최소 실점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임창민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직구(140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린 정보근. “타석에서 한 방을 노린 건 아니었고 자신 있게 휘두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동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정보근을 격하게 축하했다. 이에 “제가 평소에 홈런을 많이 치는 편이 아니고 시즌 첫 홈런이라 다들 축하해준 것 같다”고 씩 웃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6회초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무관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338774755_6803299b6d782.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6회초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무관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선발 데이비슨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위기 상황도 없지 않았다. 포수 정보근의 뛰어난 투수 리드 덕분에 실점 없이 이날 임무를 마쳤다. 정보근은 “투수들은 위기 상황에 처하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공이 빠지거나 (한가운데로) 몰릴 수 있다. 그 부분을 잘 컨트롤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정보근은 주전 포수 유강남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평소 유강남과 자주 소통하며 장점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또한 출장 기회를 보장받는 게 아니다 보니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타격 훈련할 때 좋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타격 파트 임훈 코치와 이성곤 코치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정보근은 “임훈 코치님과 이성곤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제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잡아주신 덕분에 좋아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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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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