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안타→연타석 안타→볼넷’ 이정후, NL 타격 1위도 보인다…4G 연속 안타→타율 .361 [SF 리뷰]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241771793_68031bc590892.jpg)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번트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수비 시프트가 걸린 것을 노려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 시속 88.1마일(141.8km) 포심에 곧바로 기습 번트를 시도해 가볍게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에 에인절스 수비진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기습 번트에 흔들린 앤더슨은 뒤이어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선취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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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는 2회말 2사에서 놀란 샤무엘과 잭 네토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카이런 파리스의 타구에는 3루수 채프먼의 포구 실책이 나와 2-0이 됐다.
이정후는 3회초 2사 1루에서 앤더슨의 89.4마일(143.9km) 포심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가 연결됐지만 채프먼이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6회 2사에서는 앤더슨의 3구 89.2마일(143.5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타구속도 99.6마일(160.3km)의 잘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웠다.
8회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불펜투수 라이언 제퍼잔에게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로 승부를 시작했지만 연달라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채프먼이 삼진을 당해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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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산발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0-2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에이스 로건 웹은 6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올 시즌 19경기 타율 3할6푼1리(72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19득점 3도루 OPS 1.073으로 활약중이다. 2루타 10개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에서도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며 리그 선두 브렌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380)을 맹추격하고 있다. OPS 역시 피트 알론소(메츠, 1.175)에 이어서 내셔널리그 2위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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