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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3위' 채은성 부활하자 한화 급반등, 공 피하지 않고 맞더니…야수진 소집까지 "0-0이라고 생각하자"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왼쪽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왼쪽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근 5연승 포함 9경기 8승1패로 급반등했다. ‘주장’ 채은성(35)이 부활하자 한화 순위도 10위에서 3위로 7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대전 NC전을 12-4 완승으로 장식했다. 5번 타자 1루수로 나온 채은성이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 1사구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 2개까지, 장타만 3개를 몰아치며 한화의 5연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채은성은 투혼을 보였다. 1사 만루 찬스에서 NC 선발 로건 앨런의 3구째 시속 145km 직구가 몸쪽 높게 들어왔지만 피하지 않았다. 왼쪽 팔꿈치 보호대에 맞으면서 밀어내기 사구. 보호대 쪽을 맞아 충격이 덜했지만 그래도 빠른 공이었다. 본능적으로 피할 법 했지만 채은성은 아무렇지 않게 맞고 나가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2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면서 2루타 기록. 6회에는 앞 타자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간 뒤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또 올린 채은성은 7회 좌월 투런 홈런까지 쳤다. 김재열의 3구째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대전 신구장에선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채은성은 “신구장 첫 홈런이지만 별다른 기분은 없다. 그냥 똑같다. 좋은 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기분 좋다”며 “초반에 우리 타격이 너무 힘들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각자 다들 노력했고, 투수들도 잘 던져줘 연승을 하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 밀어내기 사구에 대해 채은성은 “투수트라이크여서 ‘감사합니다’ 하고 맞았다. (피할 수도 있었지만)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원래 전 공을 많이 맞는 편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6회 앞 타자 노시환의 고의4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것도 속이 끓어오를 만한 일이었지만 “예전부터 야구하면서 ‘뭐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은 안 했다. 오랜만이긴 했는데 찬스가 온 거니까 오히려 좋게 생각했다. 그 상황에 맞게 칠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이도윤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 홈을 밟은 채은성과 노시환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이도윤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 홈을 밟은 채은성과 노시환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채은성이 끓어오른 순간은 따로 있었다. 5회초를 마친 뒤 채은성은 1루 덕아웃 앞에서 야수들을 불러모았다. 7-1로 앞서다 5회초 3실점으로 NC에 추격을 허용하자 채은성이 나섰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야수들에게 집중을 당부했다. 

채은성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냈는데 7-4로 상대가 따라붙는 상황이었다. 1회 큰 점수가 나도 분위기가 흐지부지되면 ‘어’ 하다가 경기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위기를 끊고 싶어서 야수들한테 ‘0-0이라고 생각하자. 집중해서 점수 더 내자’는 당부를 했다”고 돌아봤다. 채은성의 당부대로 한화는 6~7회 5점을 추가해 NC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장단 14안타를 폭발하며 12-4로 이긴 한화는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문동주,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이 5경기 연속 선발승을 합작했다. 한화의 선발 5연승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최근 9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한화는 8승1패를 기록 중인데 8승 전부 선발승이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 3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추승우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 3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추승우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선발진을 중심으로 투수들이 호투하고 있지만 타선의 반등도 대단하다. 최근 9경기 팀 타율 2위(.316), OPS 1위(.876)로 평균 6.8득점을 폭발 중이다. 첫 14경기에서 팀 타율 10위(.179), OPS 10위(.530)로 평균 2.9득점에 그쳤던 타선이라곤 믿기지 않는 반등이다. 

그 중심에 채은성이 있다. 첫 14경기 타율 1할7푼(47타수 8안타) 무홈런 1타점 OPS .454로 바닥을 쳤던 채은성은 팀의 터닝 포인트가 된 지난 9일 잠실 두산전부터 최근 9경기 타율 5할(34타수 17안타) 2홈런 9타점 OPS 1.428로 대폭발 중이다. 시즌 전체 성적도 23경기 타율 3할9리(81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OPS .872. 

노시환,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중심타자들의 동반 활약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채은성의 변화 폭이 가장 크다. 개맛 첫 2주간 주장으로서 누구보다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다행히 슬럼프가 길지 않았고, 채은성의 부활이 곧 한화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채은성은 “제가 안 좋을 때도 다른 형들이 미팅으로 좋은 얘기해주고, 코치님들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신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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