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데는 가라’ 롯데, 4연승+701일 만의 2위 점프 ‘가을 야구, 꿈 아닌 현실로’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8-1 승리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0946774073_6802f35ccbe6f.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8-1 승리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그토록 바라던 가을 야구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질주하며 701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8-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사직 키움전 이후 4연승 질주.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과 공동 3위였던 롯데는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2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4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위가 됐다.
롯데의 2위 등극은 지난 2023년 5월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701일 만이다. 지난 15일 사직 키움전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1점 차 뒤진 8회 전준우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8-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6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11탈삼진 쾌투를 뽐낸 선발 찰리 반즈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6-4로 눌렀다. 황성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17일 키움전 선발로 나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2개)을 작성하는 등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키움을 7-1로 누르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0946774073_6802f35d642b4.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기세 오른 롯데는 공동 3위 삼성을 상대로 8-1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나승엽, 정보근은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타선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승엽, 레이예스, 정보근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선발 데이비슨이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아줬다. 특히 불펜에서도 박진형, 박시영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연승 기간 중 팀 타율 3할5푼6리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찍었다. 타자 가운데 황성빈(18타수 9안타), 전준우, 전민재(이상 16타수 7안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운드의 힘도 돋보였다. 팀 평균자책점 2.50으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무관심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0946774073_6802f35e0a146.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무관심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레이예스는 “지금 팀이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초반에 안 좋았는데 타격 밸런스나 리듬감 모두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야구하고 있고 여기에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 계단씩 올라가면 플레이오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19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좌완 김진욱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우완 김대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NC를 상대로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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