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아빠 된다…출산 휴가로 텍사스전 결장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며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라며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고 같은 해 12월에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MLB 규정상 선수는 최대 3일간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오타니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출신의 오타니는투타겸업이라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다시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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