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스물다섯 스물하나'→'피라미드 게임'→'귀궁'…믿고 보는 '흥행 여신'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새 금토드라마‘귀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보물섬’후속으로 방송되는SBS새 금토드라마‘귀궁’은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배우 김지연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17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002773047_6802f7ab70fff.jpg)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새 금토드라마‘귀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보물섬’후속으로 방송되는SBS새 금토드라마‘귀궁’은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배우 김지연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김지연이 ‘귀궁’의 포문을 당차게 열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에서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분했다. 그는 극 중심에서 흐름을 이끄는 활약을 펼치며 단 1회 만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지연은 강단 있는 여리의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리는 전 좌의정 최원우(안내상)의 집에 안경을 맞추러 왔다가 타고난 무녀의 운명으로 인해 눈에 보이는 외다리귀를 애써 못 본 체했다. 하지만 최원우의 아픈 딸을 모른 체하지 못한 그는 나뭇가지 하나만으로 외다리귀를 단숨에 제압한 반면, 금세 애처로운 눈으로 돌변해 외다리귀에게 공감하고 설득하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첫사랑 윤갑(육성재) 앞에서 어린시절의 소녀 같은 얼굴로 변신, 여리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여리는 오랜만에 재회한 윤갑을 바라볼 때 놀람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눈빛으로 이들의 옛 사연을 궁금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왕의 안경을 만들어달라 제안한 윤갑에게 생각이 많은 듯한 표정과 함께 “그때 했던 약조를 지키러 오신 것입니까”라고 묻다가도 자신 때문에 다시 해를 입을까봐 금방 윤갑을 향한 감정을 숨겨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달리 김지연은 악신 강철이(김영광)에게는 여리의 감정을 숨기지 않아 이들의 사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계속해서 말을 거는 강철이를 끝까지 무시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것은 물론, 울분을 꾹 눌러 담거나 악에 받친 목소리로 강철이를 불러내 혐오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강철이가 윤갑을 따라 궐에 가려는 여리를 말리자 오히려 비웃으며 안 갈 이유가 없겠다고 확신에 차 과연 여리가 무사히 궐에 들어갈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202504191002773047_6802f7c210b09.jpg)
[사진]OSEN DB.
이처럼 김지연은 ‘귀궁’의 첫 시작을 여리의 흥미진진한 서사들로 가득 채워냈다. 그는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부터 인물마다 확연히 대비되는 감정선까지 여리 그 자체에 녹아든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불어넣은 것. 이에 여리가 강철이가 빙의된 윤갑을 마주하며 충격에 휩싸인 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김지연이 계속해서 펼쳐나갈 ‘귀궁’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김지연의 활약 속에 ‘귀궁’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9.2%를 나타냈다. 이는 전작 ‘보물섬’의 첫 방송 시청률(6.1%)보다 3.1%p 높은 수치다.
한편, 김지연을 비롯해 육성재, 김지훈 등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2회는 1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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