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봄날씨'에 벚꽃 놓쳤다? 여기 가면 지금이 겹벚꽃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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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 터널…인생 샷 남기세요
![지난해 겹벚꽃 개화기에 경주 불국사 입구의 불국사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꽃을 배경으로 봄날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 경주시]](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9/e93c0cf7-05e2-4c8f-800d-7bee5dbe5596.jpg)
경주시는 매년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겹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불국공원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겹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에도 겹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대 학생과 인근 주민들은 경산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건물 뒤편 산책로에서 활짝 핀 겹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봄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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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겹벚꽃 축제 열리는 사천
경남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있는 청룡사는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까지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청룡사 겹벚꽃 축제는 올해 4회째로 매년 하루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는 포토존 ‘극락의 계단’과 함께 색다른 포토존을 추가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겹벚꽃×릴랙스 위크’ 마켓을 열어 도자기·서각·싱잉볼(울림그릇)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청룡사는 와룡산 와룡사의 산내 암자인 진불암의 옛터로, 40년 전 장룡스님이 청룡사를 설립할 당시 직접 겹벚꽃을 심었다. 청룡사 관계자는 “연둣빛 와룡산을 무대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마음을 다해 건네는 위로와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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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부터 배롱나무까지 봄꽃 가득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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