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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휴머노이드로봇 하프마라톤대회 내일 베이징서 열려

유니트리 G1 등 21팀 참가…로봇 크기 75∼180㎝ 제각각

세계 첫 휴머노이드로봇 하프마라톤대회 내일 베이징서 열려
유니트리 G1 등 21팀 참가…로봇 크기 75∼180㎝ 제각각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베이징시가 주최하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로봇 하프 마라톤대회가 19일 이좡(亦莊)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다.
18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대회에는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 등 총 21개팀이 참가한다.
유니트리가 출전시키는 G1은 올해 중국중앙TV(CCTV)의 춘제(春節·음력설) 갈라쇼에 등장해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어려운 전통무용 동작을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모델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지난달 전설적인 액션스타 리샤오룽(李小龍·브루스 리)처럼 720도 돌려차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원은 무게 35㎏, 높이 127㎝로, 작동시간은 2∼4시간이다. 시속 7.2㎞ 이상으로 달리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유연성이 있어 무한한 운동 잠재력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참가 휴머노이드로봇은 높이와 체중, 특징이 모두 제각각이다.
높이가 180㎝로 가장 큰 '톈궁(天工) 울트라'는 최고 시속 12㎞로, 경사면과 계단, 모래밭 등 다양한 지형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다.
베이징과학기술직업대학팀의 '작은 거인'은 높이가 75㎝에 불과하지만, 외부 간섭이나 충격에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로봇들은 베이징난하이쯔공원 남문에서 퉁밍호 정보센터까지 21.0975㎞를 달린다. 평지와 경사로, 좌회전, 우회전 도로가 섞여 있다. 제한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경기 중 로봇을 바꿔 계주 형식으로 달리는 것도 허용되지만 페널티가 부과된다. 코스 곳곳에 로봇 및 배터리 교체를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다.
완주 시간과 페널티를 합산해 1∼3위 팀에 3천∼5천위안(약 58만∼97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완주상과 최우수 지구력상, 최고 인기상 등 특별상도 준다.
애초 대회는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대 시속 165㎞의 태풍급 강풍이 예보돼 연기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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