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 앞 공략 절실' 제주SK, 포항 상대로 더 과감하게 더 정교하게 승리의 실마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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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제주SK FC가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의 갈증을 해소한다.
제주SK는 20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2승 2무 4패 승점 8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컵 포함 4월 원정 3연전에서 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골 결정력 개선이 우선이다. 리그 8경기에서 단 7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경기당 득점 0.88, 리그 최다 득점 10위) 지난 8라운드 전북 원정(1-1 무)에서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확실한 승리의 마침표를 더 찍지 못했고 부천과의 코리아컵 3라운드(0-1 패)에서도 골 침묵에 빠졌다.
90분당 xG(기대득점)이 0.67로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이유는 문전 앞 공략이 비교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페널티에어리어(PA) 내 슈팅이 경기당 5.75개(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제주SK는 이창민, 안태현 등 중거리슈팅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의 파급 효과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상대 문전까지 깊숙이 들어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야 한다. 문전 앞 공략이 주효한다면 2선 지원과 중거리 타격에 집중될 수 있는 상대 수비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과감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현재 제주SK에서 가장 과감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는 바로 유인수다.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제주SK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되고 있다. 스피드가 탁월하고 이를 활용한 순간적 침투가 돋보인다. 강원에서 이적 후 벌써 2골을 기록했다.
지난 8라운드 전북전에서 전반 41분 남태희의 화려한 솔로 플레이를 그냥 지켜보지 않고 함께 저돌적인 쇄도와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이후 찾아온 결정적인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는 모습도 있었다.
유인수는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더 골을 넣었더라면 결과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감독님이 결정은 과감하게, 행동은 저돌적으로 가져가야 상대가 당황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문전 앞 마무리가 개선된다면 우리의 장점(중거리 슈팅)도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는 우리의 숙제를 반드시 풀어내겠다"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제주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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