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4강 진출'에 감격한 GK 비카리오..."이번 시즌 고난의 연속, 그래도 이게 인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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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29, 토트넘)가 승리에 기쁨을 즐기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를 1-1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마쳤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2차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 킥 선제골을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티스 텔-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독일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에키티케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장 마테오 바호야-마리오 괴체-너새니얼 브라운이 공격 2선에 섰다. 후고 라르손-엘리스 스키리가 포백을 보호했고 아르튀르 테아트-로빈 코흐-투타-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우앙 산투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텔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38분 제임스 매디슨이 산투스 골키퍼와 충돌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솔란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매디슨은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후반 들어 프랑크푸르트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샤이비의 프리킥은 빗나갔고 크리스텐센의 연이은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안정에 집중했고, 파페 사르와 케빈 단소를 투입해 라인을 조율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프랑크푸르트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토트넘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손흥민 없이 치른 험난한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인터뷰를 전했다. 비카리오는 "믿기지 않는다. 선수들 모두에게, 그리고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큰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엄청난 성취이지만,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은 정말 도전의 연속이었고, 많은 고통도 겪었다. 하지만 이게 스포츠이고, 인생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유럽 대회 4강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두 경기 모두를 봤을 때, 우리는 충분히 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서로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오늘은 마치 큰 가족, 하나의 단단한 팀 같았다. 이제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주어진 기회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우리 스스로의 강점을 알고 있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집중할 때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믿다. 이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 그리고 정말 훌륭한 인간들이 있다. 모두가 이 클럽을 위해, 그리고 트로피를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고, 아주 흥미로운 4강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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