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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지금 빠지는게 말이 되냐...이거 방출 첫 단계" 이번엔 팬들이 '억까'...손흥민, UEL 결장 두고 어처구니 없는 의심 받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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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결장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구단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부상 결장이 아니라는 의심의 시선도 감지된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명단 제외는 뜨거운 논란거리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전날 "손흥민이 발에 여전히 통증을 느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원정에 빠진 유일한 선수"라고 직접 설명했다.

영국 일부 언론들은 이 결장을 의심스럽게 바라봤다. 현지 매체 '토트넘HQ'는 "손흥민의 통증은 이미 수 주 전부터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왜 하필 시즌 최대 중요 경기에서 빠졌느냐"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통증이 몇 주 전부터 있었다고 설명했고, 이에 따라 '왜 하필 지금 결장'이냐는 물음이 생긴 것이다. 

토트HQ는 "일부 팬들도 이 결정을 순순히 믿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손흥민이 경기력 기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단 차원의 '세대교체 신호'로 해석하는 시선도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마티스 텔 같은 젊은 자원에게 점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이 팀의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원정에 '응원 차원'으로조차 동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부상이 있더라도 주장이라면 팀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풋볼 런던은 보다 현실적인 배경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의료진은 손흥민을 런던에 남겨두고, 토트넘의 엔필드 훈련장 내 최첨단 재활 장비를 활용해 개인 맞춤 회복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 대부분이 난기류로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굳이 불편한 비행과 호텔 대기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라는 판단이다.

손흥민은 현재 남은 시즌과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대비해 빠른 복귀를 목표로 집중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 구단은 그가 다시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손흥민의 결장을 둘러싼 해석은 '건강을 위한 계획된 관리'와 '세대교체의 서막' 사이에 놓여 있다. 어느 쪽이든, 그가 시즌 막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는 토트넘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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