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야구대표팀, 11월 도쿄에서 사상 첫 평가전 갖는다...WBC 대비, 류지현호 데뷔전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이 평가전을 갖는다. 한일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은 사상 최초다. 

KBO와 NPB(일본야구기구)는 17일 오후 1시 30분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KBO 허구연 총재와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 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총재와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11월 15~16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양국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간에 열리는 첫 평가전이다.

이번 평가전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야구에 목마른 양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앞두고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할 무대가 필요한 양 리그 사무국의 뜻이 일치하면서 성사됐다.

KBO는 2023년 7월 발표한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개최해 대표팀 전력강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및 체코와 C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본 대회에서의 진검 승부를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WBC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도 일본과의 평가전을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전 2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할 부분을 파악, WBC 대표팀 선수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