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숨기지 못하는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 UCL 탈락에 "선수들 진짜 잘했는데 결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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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쉬운 점은 오직 결과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1차전 홈에서 1-2로 패했던 바이에른은 합산 스코어 3-4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반전을 꿈꿨지만, 불과 3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6분 벵자민 파바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내며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은 김민재가 직접 실점에 연루된 장면으로 남았다.
김민재는 전반 27분 튀람의 침투를 태클로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고, 이후 후반 20분 몸 상태를 고려한 듯 교체됐다. 바이에른은 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헤더 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고,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결정적인 헤더가 있었지만 얀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바이에른은 2차전에서 이기지 못하고, 합계 스코어 3-4로 8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의 유럽 정상 도전은 멈췄고, 인테르는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인테르와의 경기들을 앞두고 가장 크게 떠올랐던 주제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꽤 잘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차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고, 2차전에선 더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팬들의 엄청난 응원도 있었다. 다만 결정적인 두 순간에서 더 잘했어야 했다. 물론 인터 밀란이 훌륭한 팀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콤파니는 이어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5초면 충분하다. 현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홈에서 치르지 못하게 됐다는 거고, 그건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두 경기를 이기기에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섯 달 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돌아올 것이고, 그 전까지 기대할 것들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팀과 맞붙었다. 잘 조직돼 있고, 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팀이었다. 아쉬운 점은 오직 결과뿐이다.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대로 뛰어줬고, 우리는 단지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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