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너킥 실점 허용' 김민재, 또 65분 교체 OUT...바이에른, 드라마는 없었다! 인테르와 2-2→합계 3-4로 UCL 8강 탈락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고개를 떨궜다. 그는 선발 출전했지만, 코너킥 공중볼 싸움에서 밀리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도 유럽 정상을 향한 여정을 아쉽게 마쳤다.

바이에른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홈에서 치른 1차전 1-2 패배를 뒤집지 못하며 합계 점수 3-4로 탈락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원정에서 반전을 쓰는가 싶었지만, 3분 만에 2실점을 허용하며 무릎 꿇고 말았다. 바이에른을 꺾고 올라간 인테르는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리로이 사네-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 요시프 스타니시치-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마르쿠스 튀람, 페데리코 디마르코-헨릭 미키타리얀-하칸 찰하놀루-니콜로 바렐라-마테오 다르미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프란체스코 아체르비-뱅자맹 파바르, 얀 좀머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골이 필요한 바이에른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뮐러가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박스 안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찔러넣었다. 쇄도하던 올리세가 공을 받았지만, 아쉬운 터치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뺏겼다.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그는 전반 27분 넓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튀람에게 향하는 패스를 끊어내려다가 태클로 넘어뜨리고 말았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이른 시간부터 경고 부담을 안은 김민재다.

양 팀이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인테르가 전반 29분 김민재의 반칙에서 이어진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체르비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동료 발에도 걸리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36분 뮐러와 사네의 슈팅이 연달아 수비벽에 막혔다.

바이에른이 센터백 두 명 모두 경고를 안고 뛰게 됐다. 전반 45분 다이어까지 상대 진영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7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 다리 사이로 빠져나간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인테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코너킥 공격에서 라우타로의 헤더가 키미히 몸에 맞고 떨어졌다. 이를 라우타로가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인테르가 다시 합산 점수 3-2로 리드를 잡았다.

다이어가 한 골 막아냈다. 후반 16분 다르미안이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고, 공은 골키퍼 옆을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다이어가 결정적인 태클로 골 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인테르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코너킥에서 파바르가 수비를 뿌리치고 달려들면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자신을 마크하던 라이머를 따돌린 데 이어 김민재와 최종 헤더 경합에서도 승리하며 포효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최소 두 골이 필요해진 바이에른. 일단 콤파니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민재를 빼줬다. 그는 후반 20분 김민재와 사네를 불러들이고 라파엘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이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31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그나브리가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다이어가 머리에 맞혔고, 공은 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향했다. 바이에른은 합계 점수 3-4로 바짝 추격했다.

바이에른이 끝내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케인의 헤더도 좀머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인테르가 1·2차전 합산 결과 준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