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공식발표] 'SON 못 뛴다' 토트넘 감독, 직접 밝혔다 "손흥민 UEL 8강 2차전 못 뛰어"...꺼져가는 희망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캡틴' 손흥민(33, 토트넘) 없이 토트넘 홋스퍼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 시작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2차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중요한 원정에 손흥민이 빠지게 된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단판에서 '최고의 무기'를 잃은 셈이다.

토트넘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이번 프랑크푸르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앞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했으며, 당시만 해도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통증이 남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사실상 토트넘의 시즌은 이번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리그에선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으로 15위까지 추락했으며, FA컵과 카라바오컵(EFL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전력은 지나치게 허약하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도 그의 부재 속에 2-4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수비 집중력 저하로 자책골까지 나왔고, 마티스 텔과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수비 실책으로 다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프랑크푸르트는 반면 상승세다. 1차전 1-1 무승부 직후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홈에서는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유럽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앞서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사실상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출전,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희망의 불씨조차 꺼진 상황이다.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발에 충격을 입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었다. 복귀를 기대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손흥민은 2차전에 결장하는 토트넘에서 유일한 선수다.그 한 명의 공백이 경기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이번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겼던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유럽 무대에서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 남은 건 기적뿐이다. 그리고 지금의 토트넘은, 기적을 만들 수 있는 팀이 아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