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변은 없었다’…젠지, 피어엑스에 ‘패승승’ 뒤집기 개막 5연승(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6/202504162254775986_67ffb6cc101e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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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컵 충격의 전패를 딛고 페이스를 찾은 ‘여우군단’ 피어엑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개막 이후 강팀들을 연파하며 기세를 탄 젠지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이기도 했다. 그래도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젠지가 ‘패승승’ 뒤집기 쇼로 피어엑스를 제압하고 개막 5연승을 이어갔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이 빅토르, 라이즈로 2, 3세트를 캐리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면서 5승 무패 득실 +7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연패를 당한 피어엑스는 시즌 3패(2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젠지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시작하자 마자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쓰러지고, 미스포츈-브라움으로 듀오를 꾸린 봇에서도 힘이 빠지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교전을 통해 초반 손해를 메웠지만, 역으로 다시 에이스를 당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 무너졌던 ‘룰러’ 박재혁이 2세트에서 다시 솔로 데스를 당했지만, 젠지는 전령 앞 한타에서 피어엑스의 노골적인 견제를 제대로 받아치면서 단숨에 주도권을 쥐었다.
위기를 넘긴 ‘룰러’ 박재혁의 애쉬와 암베사-신짜오-빅토르로 구성된 상체 3인방이 피어엑스의 챔프들을 압도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엎치락 뒤치락 난전으로 흘렀던 1, 2세트와 달리 젠지는 3세트 초반부터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스노우볼의 발판으로 만들었다. ‘쵸비’의 라이즈가 ‘빅라’의 코르키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기세를 탄 젠지는 정글 싸움에서도 득점을 챙기면서 초반에 흐름을 틀어쥐었다.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겨나간 젠지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매서운 공세로 24분 34초만에 20-0으로 경기를 손쉽게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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