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안에 안 끝났다' 전북, 안산과 코리아컵 0-0 종료...승부는 연장으로[오!쎈 현장]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6/202504161850773708_67ff9b5054ed7.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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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전북현대가 90분 안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0-0으로 정규 시간을 마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이제 연장으로 향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민규-티아고-이승우, 김진규-한국영-이영재, 최우진-김영빈-연제운-최철순, 김정훈이 선발로 나섰다.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서명식-정성호-박채준, 박시화-라파-손준석-정용희, 장민준-조지훈-배수민, 조성훈이 먼저 출격했다. 지난 겨울 전북에서 이적한 장민준과 박시화, 박채준 3인방이 친정팀을 적으로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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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전북이 안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우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우가 기습적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가 수비 뒤로 침투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전북이 실수로 실점할 뻔했다. 전반 22분 골문 앞에서 연제운과 김정훈이 서로 공을 미루다가 위기를 맞았다. 김정훈이 급하게 차낸 공이 근처에 떨어졌고, 이후 라파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전북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전북이 공을 점유하며 안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8분 안산 수비가 공을 뒤로 흘렸고, 티아고가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1분 나온 김진규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도 아슬아슬하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좀처럼 선제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41분 티아고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3분 이승우의 절묘한 바이시클킥도 살짝 뜨고 말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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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박시화를 빼고 임지민을 투입한 뒤 내려앉았던 전반과 달리 라인을 높이 끌어올렸다. 전북 벤치도 움직였다. 포옛 감독은 후반 13분 티아고와 이영재, 김진규를 불러들이고 콤파뇨와 강상윤, 전진우를 한꺼번에 넣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전북이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측면을 공략하며 하프 스페이스에 균열을 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안산도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북이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7분 송민규, 이승우, 한국영을 대신해 안드리고, 진태호, 박진섭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이 결정적 슈팅을 주고받았다. 후반 42분 진태호가 역습 기회에서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뛰쳐나와 막아냈다. 안산은 후반 43분 사라이바의 박스 안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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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현대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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